서울 아파트 거래량 판도 변화: 노도금중은 늘고 마용성은 급감했다
2026년 10월 14일 기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서울 아파트 시장의 거래 중심이 뚜렷하게 이동했습니다. 최근 10년간 시장을 이끌던 마용성(마포·용산·성동) 거래는 크게 줄었고, 상대적으로 조용했던 노도금중(노원·도봉·금천·중랑) 거래는 오히려 늘었습니다. 구별 수치와 변화의 배경, 투자자가 살펴볼 점을 정리했습니다.
1. 한눈에 보는 요약
노도금중 4개 구 거래량은 1만 799건 → 1만 2,361건으로 14.5% 증가했습니다.
마용성 3개 구 거래량은 1만 716건 → 3,492건으로 67.4% 감소했습니다.
광진·동작·강동 등 다른 한강벨트 지역도 50% 넘게 줄었습니다.
대출 규제와 가격 부담이 맞물리면서 매수 수요가 외곽으로 옮겨간 것으로 해석됩니다.
2. 노도금중 거래량: 4개 구 모두 증가

증가폭이 가장 큰 곳은 도봉구입니다. 현지 중개업소에서는 신혼부부와 30대 수요자 문의가 꾸준하고, 체감 분위기는 지난해보다 훨씬 바쁘다고 전합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와 대출 부담 완화 효과가 실수요자를 끌어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3. 마용성과 한강벨트: 거래 절벽

성동구는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성수동이 신흥 부촌으로 주목받으며 거래량이 2023년 1,559건, 2024년 2,970건, 2025년 4,809건으로 빠르게 늘었지만, 올해는 4분의 1 수준으로 내려앉았습니다. 현지에서는 계약 취소를 고민하는 문의까지 나온다고 합니다.
한강벨트로 함께 묶이던 지역도 비슷합니다.
광진구: 2,188건 → 807건 (-63.1%)
동작구: 4,168건 → 1,852건 (-55.6%)
강동구: 5,698건 → 2,625건 (-53.9%)
성북구(길음뉴타운 일대): 4,682건 → 3,353건 (-28.4%)
4. 왜 이런 변화가 생겼을까?
① 대출 규제의 누적 효과. 대출 한도가 줄면 자금 여력이 부족한 수요자는 고가 지역에서 먼저 이탈합니다.
② 가격 피로감. 짧은 기간 수억 원씩 오른 지역은 추격 매수 부담이 커져 관망세가 길어집니다.
③ 수요의 이동. 한강벨트로 향하던 수요가 상대적으로 접근 가능한 외곽 지역으로 분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5. 투자자가 체크할 포인트
아래는 공개된 거래 통계를 바탕으로 한 일반적인 관점이며, 특정 지역·단지의 매수를 권유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거래량은 방향을 알려주는 지표일 뿐 가격 전망이 아닙니다. 거래량이 늘었다고 가격이 오른다고 단정할 수 없으므로 실거래가와 호가 추이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외곽 지역은 실수요 비중이 높습니다. 신혼부부·청년층 수요가 중심이라 금리와 대출 조건 변화에 민감할 수 있습니다.
한강벨트는 대기 수요가 남아 있습니다. 중개업계에서는 갈아타기를 원하는 수요가 여전히 많고, 고가 거래가 회복될 시점을 기다리는 분위기라고 봅니다.
정책 변수를 점검하세요. 대출 규제와 금리 방향에 따라 수요 이동 속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내 자금 계획이 먼저입니다. 지역 인기보다 상환 가능한 대출 규모와 보유 기간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6. 자주 묻는 질문 (FAQ)
Q. 노도금중은 어느 지역을 말하나요?
노원구, 도봉구, 금천구, 중랑구 4개 자치구를 줄여 부르는 말입니다.
Q. 마용성은 어디인가요?
마포구, 용산구, 성동구를 가리키며, 2015~2016년 이후 서울 부동산 시장의 중심축으로 꼽혀 왔습니다.
Q. 거래량이 줄면 집값도 떨어지나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거래량 감소는 매수·매도 양측이 관망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고, 가격은 호가와 실거래가를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Q. 이 통계는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구별·기간별 거래 내역을 직접 조회할 수 있습니다.
7. 마무리
2026년 서울 아파트 시장은 고가 지역 거래가 얼어붙는 동안 외곽 지역 거래가 늘어나는 양상입니다. 다만 거래 신고는 계약 후 30일 이내에 이뤄지므로 최근 수치는 앞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투자 판단 전에는 최신 실거래가 자료를 꼭 다시 확인하세요.
출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2026.10.14 기준 집계), 관련 언론 보도(전민경 기자, 2026.10.14)